[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 ‘더 앞으로, 더 제대로 서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 ‘더 앞으로, 더 제대로 서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1.7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서울에서만 사용 중인 환경공무관 명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남인순 의원은 전날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환경공무관 간담회에서 “명칭에는 일과 사람에 대한 존중이 담겨야 한다”며 이같은 이 후보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번 간담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일 행사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일정을 취소하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

그는 “환경공무관이라는 공식 명칭은 서울시 노조 임금단체협상협의 결과라고 들었다”며 “사회적 인식 변화는 ‘명칭 바로 사용하기’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청소하시던 분들이 과로와 스트레스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산업재해가 일부 인정이 되긴 했지만 아직도 휴게시설이 지하 기계시설, 주차장 옆 계단 밑 화장실 안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전수 조사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힘들게 일할수록 더 편하게 쉬고 불안하게 일할수록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억강부약은 공정을 위한 정치의 역할이고 노동 존중은 공정 사회의 핵심 가치”라며 “더 자부심을 갖도록 저도 처우개선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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