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11월9일 중국 베이징 한 공원에 설치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념 조형물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2021.12.07
[베이징=AP/뉴시스] 11월9일 중국 베이징 한 공원에 설치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념 조형물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2021.12.07

 

국외 감염자는 1만 1199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1일)에 비해 40명이 줄었지만, 델타 변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다수 발견됐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오전 0시(현지시간) 기준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19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누계 확진자는 10만 2505명으로 늘어났다.

본토에서는 최근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산시성의 시안에서 122명, 옌안 1명 등 1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저장성 닝보 7명, 허난성 뤄양 1명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의 경우 상하이 18명, 광둥성 10명, 푸젠성 9명, 광시 자치구 8명, 톈진 5명, 쓰촨성 4명, 저장성 2명, 산둥성 2명, 랴오닝성 1명, 윈난성 1명 등 총합 60명이다.

특히 시안에서는 지난달 9일 이래 1일까지 15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주일 동안 하루 150명 넘게 생긴 셈이다. 산시성 전체로 확대하면 1598명이다. 이에 따라 시안은 이미 23일 1300만 시민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사실상 봉쇄하는 한편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1만 1199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822명이며 중증 환자는 3명이다.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95명으로 늘어난 홍콩에선 2일 기준 26명이 증가해 1만 2673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13명이 사망했다.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77명이 완치 후 퇴원을 했다. 치료 중인 환자 2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현재까지 퇴원한 환자는 9만 4856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42만 7650명이며 의학 관찰 대상자 경우 4만 2965명으로 전날 4만 3874명에서 909명 감소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822명을 포함해 3013명으로 전날 2886명보다 227명 증가했다. 중증환자는 전일보다 1명 많은 16명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건수는 1일 기준 593만 7000회분을 합쳐 28억 4126만 9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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