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중중병상 가동률 연일 90% 육박

해외 유입 15명↑·사망자 16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20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94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1일 밝혔다.

전날(19일) 1908명보다 86명 많고, 지난주 13일의 2062명보다는 68명 적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은 1979명, 해외 유입은 15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2222명) 2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3166명→3057명→2846명→2794명→2320명→1908명→1944명으로 2000명대 아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6∼18일 2000명대로 내려온 데 이어 19∼20일에는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 추운 날씨와 검사 건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토요일인 18일 10만 720명에서 일요일인 19일 8만 19명으로, 전날보다 5만명가량 큰 폭으로 줄며 최근 보름간 평균(13만 2633명)을 크게 밑돌았다.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21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21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동작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다른 시도에서 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생이 19일 최초 확진된 후 가족, 원생, 종사자 등 4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전날에만 3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종사자와 원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동시에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했다.

관악구 학원 관련 9명(누적 13명), 강동구 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49명), 동대문구 시장 관련 3명(누적 57명) 등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40명, 기타 확진자 접촉 98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 조사중 88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6.9%로 가장 많고 40대 14.9%, 50대 14.5%, 30대 14.4% 등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확진됐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이 연일 80%를 넘었다. 전날(20일) 0시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88.7% 직전일(89.0%)보다 약간 하락했다. 서울에 남은 있는 병상은 42개다.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본다. 정부는 특히 중증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으면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3만 1537명이고, 서울은 전날 1462명 추가돼 1만 2961명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524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16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537명이 됐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은 85.2%(810만 2651명), 2차 접종은 82.7%(786만 254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12월 31일 기준 접종 기간 도래자 가운데 3차 접종률은 47.1%로 총 217만 4470명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 4380회분, 화이자 130만 2858회분, 얀센 2245회분, 모더나 34만 6380회분 등 총 166만 5863회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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