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의 김기범 교수. (제공: 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의 김기범 교수.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나노신소재공학과 김기범(사진) 교수 연구팀이 전이 에너지와 상 제어 기술을 활용한 ‘Brilliant’ 컬러 합금·성형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종대에 따르면,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컬러 합금 기술은 금속 자체 색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에 사용되던 표면 처리 공정의 단점을 보완했다. 영구적으로 색을 유지하면서 금속 특유의 질감과 광택을 강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기존의 합금 소재 컬러 구현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유색금속에 대한 개발을 진행했다.

김 교수 연구팀의 개발 결과는 ‘Recent Development of Coloring Alloys’라는 제목으로 2021년 소재 분야 상위 1.27%인 국제저널 ‘Progress in Materials Science(Impact factor 37.35)’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 교수는 “유색금속은 자동차 가니쉬 적용 소재 산학 연구를 진행하며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소재라 생각했다”며 “현재까지 다양한 유색 합금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 내장재뿐 아니라 가전기기 및 고부가가치 금속 소재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국내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가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외에서는 스위스에 있는 ‘Richemont Group의 Frederic Diologent’과 공동 연구 수행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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