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1.12.20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1.12.20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전북도에서 실시한 ‘2021년 임도사업 평가’에서 간선임도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20년 완료된 사업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산림공학기술자 등 산림·토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시공품질, 현장평가 등 임도설치 규정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임도사업 중 간선임도와 작업임도로 나눠 각 분야별 우수 지자체를 선발했다. 군은 간선임도 부문에서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쌍치면 종곡리~종암리를 연결한 간선임도의 시행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체적으로 노선 전체의 종·선형이 우수하고 배수시설, 절(흙깍기)·성토(흙쌓기)사면 부문의 녹화도 잘 돼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쌍치면 종곡에서 종암리로 연결한 간선임도사업은 지난 2018년에 사업에 착공해 3년간 순차적으로 개설된 임도로 총 연장 약 4㎞로, 전체 5억 91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은 현재 해당 구간에 숲 가꾸기 사업과 벌채작업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산림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쌍치면 종곡~종암 임도를 통해 종암마을, 학선마을에서 종곡마을까지 최단거리를 조성해 마을 주민의 편의를 최대화하고 밀도가 높은 산림에 진입로 역할을 통해 산불예방에 기여하는 등 지역 소득 창출과 산림보호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현수 산림공원과장은 “지난 1986년부터 임도개설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11개 노선에 165㎞의 임도 신설로 효율적인 임도망을 구축했다”며 “이번에 완공된 종암 임도가 산림소유자의 산림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군민들에게 색다른 산림 힐링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 복흥면 산정리~서마리 구간에 총 사업비 6억 2천만원을 들여 총 연장 3㎞의 간선임도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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