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연구원이 농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12.20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연구원이 농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12.20

가축 악취물질 저감 유익 미생물

양돈·한우 농가에 미생물 컨설팅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 올해 예산 2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도 총 사업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이어간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흡수율 증진을 통해 축산 분뇨 악취물질을 저감하는 등 환경친화적(eco-friendly)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미생물(probiotics)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축산미생물제 급여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농가 활용모델을 개발, 확산시켜 축산미생물제의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주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전북대학교가 참여한다.

장수군은 미생물 전문연구기관과 협력해 품질 평가를 통해 우수 축산미생물제를 선발, 지역 내 농가에 보급한 후 보급 전후의 축산 악취물질 농도, 분뇨·슬러리 부숙도, 가축 건강 및 생산성 지표 등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또 양돈 전체 농가와 한우 300농가에서 효과적으로 미생물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축종별 급여량, 횟수·시기, 미생물제 취급·관리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적 활용모델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인주 과수과장은 “축산용 미생물의 효능에 대해 농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친환경 축산모델을 정착시키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켜 장수 축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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