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여섯번째 작은 도서관인 ‘복흥 작은 도서관’이 15일 개관식을 진행한 가운데 황숙주 순창군수와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12.15
순창군의 여섯번째 작은 도서관인 ‘복흥 작은 도서관’이 15일 개관식을 진행한 가운데 황숙주 순창군수와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12.15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의 여섯번째 작은 도서관인 ‘복흥 작은 도서관’이 15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 박창흠 주민자치위원장, 마화룡 면민회장 등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복흥작은도서관은 복흥청소년 문화의 집, 노인교실 인근으로 주민들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은 물론이고 이 시설과의 연계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로 옆으로 복흥온누리지역아동센터와 복흥면체육관도 같이 위치하고 있어 체육활동과 도서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복흥면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도 이번 도서관 개관을 반기고 있다.

복흥작은도서관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도서관 지원 대상사업에 선정돼 국비 7000만원을 확보, 총 사업비 6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92㎡ 규모로 조성됐다.

군이 지난 9일 복흥작은도서관의 운영자를 복흥면 주민자치위원회로 선정하고 이날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4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복흥작은도서관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참여가 높을수록 서로가 누리는 혜택이 커진다는 점에서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했다. 기증운동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대각마을에 귀촌한 김형철 전 교수가 3000권 비리마을의 복흥한의원에서 300권을 기증, 장서량이 5000여권을 훌쩍 넘었다.

작은도서관을 둘러본 김가연(가명)씨는 “그동안 아이들이 책을 보기 위해 읍에 있는 군립도서관을 찾아야 했는데 이렇게 바로 면 소재지에 도서관이 생겨 군립도서관을 오가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면서 “이제는 아이들이 맘 편히 보고 싶은 책을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15년도에 면 단위 1호 도서관인 동계작은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복흥작은도서관까지 6개 도서관을 개관했으며, 내년 적성·유등·풍산면에 각각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면 순창군의 11개 읍면 모든 지역에 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