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2020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21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은 온라인 참가자들의 유튜브 캡처. (출처: 종로아지트TV)
30주년을 맞는 ‘2021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18일 비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에도 비대면으로 열렸던 시상식 모습. (출처: 종로아지트TV)

지난해에도 비대면으로 열려

5972명 응모 1666명 본선행

‘건강한 가정, 안전한 나라’

주제로 올해 응모작 모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고진광 이사장)가 30회를 맞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 시상식을 오는 18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고진광 이사장은 14일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18일 ‘2021 사랑의 일기 큰잔치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애초 이 시상식은 지난달 20일 열리기로 했으나, 한달가량 연기돼 다시 이달 18일 열리게 됐다.

앞서 인추협은 10월 29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사랑의 일기 큰잔치 응모자에 대한 공개심사도 마쳤다. 올해엔 5972명이 응모해 1666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엔 최종 210여명이 대상격인 교육부·행정안전부·환경부·통일부 장관상, 최우수상격인 17개 시도의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서울신문 사장상, 인추협 대표명의의 우수상을 받게 된다. 나머지 본선 진출자에겐 장려상이 수여된다.

지난해에도 인추협은 사랑의 일기 큰잔치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무사히 치른 바 있다.

인추협에 따르면 사랑의 일기는 우리 사회의 황폐한 인간성을 바로 세우는 공동선 추구를 목적으로 시작한 시민운동이다.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2019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열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인추협)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2019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열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인추협)

1992년부터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 시상식’이 열리기 시작했고, 매회 개최돼 올해로 30년을 맞는다. 한때는 600만여명의 학생에게 일기장을 배포하고, 최대 158만명이 사랑의 일기 시상식에 응모했다.

그러나 ‘일기 검사’가 인권침해라는 인식과 더불어 초등학생 인구의 급감 등이 겹쳐 사랑의 일기 참여자 수도 많이 줄었다. 이로 인해 대통령과 국무총리상이 2004년 이후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인추협은 올해에도 3월 전국의 78개 초·중·고교에 무료로 사랑의 안전 일기장 1만 5000여권을 보내는 등 사랑의 일기 운동을 지속해왔다.

‘사랑의 안전 일기’ 일기장은 권당 44페이지 분량으로 20회분의 일기장과 17가지의 재해 예방에 관한 안전 교육 자료가 포함돼 있다. 일기는 주 5회씩 기록하며 한 권이 한 달분의 일기장이 된다.

고 이사장은 “올해 ‘사랑의 일기 큰잔치’의 주제는 ‘건강한 가정, 안전한 나라’였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엔 대통령상을 수여하지 못했지만 내년엔 대통령상이 부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천지일보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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