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평양 시민들이 3일 평양 려명거리를 걷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 비상 방역 강화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평양=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평양 시민들이 3일 평양 려명거리를 걷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 비상 방역 강화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평양=AP/뉴시스)

노동신문 “기존 검사로 구별 안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등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 소식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오미크론 변이비루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비루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를 인용해 “이 변이비루스는 PCR 검사에서도 정체를 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이미 다른 나라들에도 퍼져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측의 신규 확진자 급증 현황도 자세히 다뤘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전날) 하루 동안 7102명이 감염됐다”며 “다음 주에 하루 감염자 수가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의 목소리들이 울려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국경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유지해왔으며, 현재까지도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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