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지면 양용우 농가에서 수확한 신품종 ‘고슬’ 딸기.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11.2
남원시 수지면 양용우 농가에서 수확한 신품종 ‘고슬’ 딸기.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11.2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에서 ‘고슬’ 딸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 가을에도 수확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수지면의 양용우 농가에서 지난달 말에 올해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주생면 신성권, 신근수 농가도 곧 출하할 예정이라 사계절 내내 딸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고슬’ 딸기는 지난 2016년도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당도, 평균과중, 경도에서 우수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돼 현재 여름딸기와 겨울딸기 위주의 딸기시장에서 가을딸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선도농가들은 0.5㏊의 면적에서 재배방법 등을 연구·비교·검토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향후 ‘설향’ 품종과 함께 재배함으로서 농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험재배하고 있다.

그간 남원시에서는 평야지인 송동, 주생, 금지와 중산간지역인 덕과, 산동, 시내 동지역 등을 중심으로 340여 농가 대부분이 ‘설향’ 딸기 120여㏊를 시설 재배하고 있어 연간 280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에서는 많은 종류의 원예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시에서는 딸기를 비롯한 남원의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명품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시설하우스 지원사업, 시설현대화 지원사업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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