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10.29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10.29

소상공인·문화예술인 일상회복 최우선적 지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오늘 11월 1일부터 일상회복 단계로 전환하고 단계적 방역수칙을 조정한다.

따라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사적 모임은 백신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1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식당·카페의 경우에는 미접종자 최대 4명을 포함해 12명까지 허용된다. 각종 모임과 행사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으로 허용하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500명 미만 대규모 행사도 가능하다.

유흥시설은 영업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24시까지로 연장한다. 다만 24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 카페(편의점·무인카페 포함),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외 체육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스포츠 경기는 접종에 상관없이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결혼식장·장례식장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으로 허용하고,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500명까지 가능하며,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50% 이내에서 정규 종교활동이 가능하고, 접종완료자만 참여할 경우 인원제한을 해제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위드코로나 시대 개막과 함께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의 일상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11월 1일부터‘광주소상공인 주치의센터’와 ‘문화예술인보둠센터’를 운영한다. 광주소상공인주치의센터는 10만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종합컨설팅, 금융지원, 맞춤형 교육 등을 전담해 지원한다.

광주시는 시장을 단장으로 한 ‘일상회복추진단’을 운영한다. 추진단은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들의 애로사항 및 상담 내용을 주기적으로 심층 분석하고 제도 보완 및 예산 확보 등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별·계층별 지원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일상회복 지원 및 계획을 마련해 11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5일 12시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70%인 3600만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접종 완료자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과 ‘백신 미접종자와 취약계층의 전파 차단’ 등 양대 축으로 방역전략을 전환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3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에는 1차로 생업시설 운영제한 방침을 완화하고 2차로 대규모 행사 허용, 3차로 사적모임 제한 해제 순으로 추진한다.

하지만 방역수칙이 완화되더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수칙은 그대로 유지되고, 백신접종 완료자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모임은 최대한 방역수칙을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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