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7.20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천지일보DB 

경남도, 신규 확진자 146명

창원 정신과병동 확진자 급증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호프집, 유흥시설 주말 집중점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정신과 병동에서 오늘(29일) 121명이 확진됐다. 121명 중 107명은 5~6월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료기관(Ⅱ)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정신과 병동에서 어제, 28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같은 날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오늘,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서 종사자 8명, 환자 110명이 추가로 확진돼 해당 의료기관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다. 확진자 발생 병동 164명(환자 145명, 종사자 19명) 중 미접종자는 13명, 1차 접종자는 6명, 접종완료자는 145명이다.

어제(28일)부터 확진자 발생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를 조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창원시에서는 해당병원 현장 평가를 통해 추가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어제(28일)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 146명(경남 12729~12874번) 발생했다.

창원 136명, 김해 4, 통영 3, 진주 1명, 밀양 1명, 거제 1명이다.

2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508명, 퇴원 1만2325명, 사망 37명,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870명이다.

경남도는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 거리두기 수칙을 개편한다.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과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 누적으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백신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함에 따라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 완료율과 병상가동률, 중환자·사망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생업시설 애로를 고려해 유흥시설 제외한 모든 시설의 시간제한이 해제되며, 유흥시설은 24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감염 위험이 큰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경정, 카지노 등 시설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한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에 따른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1주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실내체육시설은 미접종자 이용권 환불 연장 등을 고려해 2주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행사·집회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0명 미만 행사는 허용하되 100명 이상 500명 미만 대규모 행사는 접종 완료자등으로 구성 시 가능하다.

사적모임은 접종자·미접종자 구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총 12명까지 가능하다.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4명 포함 12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미접종자 포함 시 정규 종교활동시 50%까지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운영하는 경우 인원 제한이 해제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핼러윈 데이 대비 외국인과 젊은층이 다수 밀집하는 호프집, 유흥시설 등에 대해 이번 주말 집중점검 한다. 사적모임 인센티브 적용과 시설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해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또는 영업중단 등의 엄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