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10.28
남원시 보건소.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10.28

방역지침 위반 사례 증가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발생했다. 남원시 누적환자는 201명이다.

이번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인 남원 171번은 80대로 남원시 소재 S노인복지센터 이용자이다. 지난 27일 오전 7시에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배우자가 확진됐다.

S노인복지센터 전수검사를 지난 27일 오전 10시에 42명(이용자 25명, 종사자 14명, 외부강사 3명)을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 26명이 나왔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 또는 경증이며, 예방접종 완료자들이다.

이에 남원시는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이동동선에 대해 심층 역학팀 100명을 투입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GPS 및 카드사용내역 조회, 접촉자 분류작업 및 PCR검사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 상황을 보면 위드(WITH)코로나 분위기에 맞춰 시민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다소 느슨해지고, 장기간 지속되는 방역수칙 강화로 방역지침 위반 사례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남원시에서는 고위험시설인 요양·정신 병원 및 시설,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해 방역수칙준수 점검을 강화하고 백신접종률 75% 이상인 시설의 경우 2주 1회 PCR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분간 1주 앞당겨 1주 1회를 실시할 계획이며 3차 추가접종인 부스터 샷도 접종 완료 후 6개월부터 접종하기로 계획돼있지만 1개월을 앞당겨 5개월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예방접종 완료자들의 돌파감염이 증가되고 있고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출입자명부 작성 등 개인 방역지침을 지켜주시는 것은 물론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발열, 몸살, 오한, 기침, 인후통 등 초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아 주시시를 바란다”며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 예방접종율을 높여야 하는데 여기에 우리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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