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어선이 전복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8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돼 현재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20일 0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어선이 전복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8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돼 현재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해경 “파도 높고 시야 흐려 수색 어려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1척이 전복됐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선원 15명이 탄 239t 중국 어선 A호가 전복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침몰 신고를 받은 해경은 승선원 15명 중 8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정식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어선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했다. 주변 지역에서 순찰 중이던 어업지도선(무궁화) 1척과 중국해경선 2척의 협조를 받아 항공수색과 해상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파도가 약 3m로 높고 시야가 흐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 전복 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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