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9.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9.28

스가 전 총리에도 이임 서한 보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기시다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협력하여 양국 간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과도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발전적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에게도 이임 서한을 보내 재임 중 노고를 평가하고, 퇴임 후에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스가 전 총리도 문 대통령에게 이임 인사를 담은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9월 29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기시다 총재는 오는 4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된다. (출처: 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9월 29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기시다 총재는 오는 4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된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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