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8월 10일 도청 앞 광장에서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10.2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8월 10일 도청 앞 광장에서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10.2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이동식 임시 선별검사소인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를 통해 숨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행복버스 검체팀은 의료인력 3명, 행정인력 1명, 운전기사 1명, 총 5명으로 지난 8월 구성돼 지금까지 선제 검사 5512건을 진행, 숨은 감염원 1명을 발견했다.

주민 맞춤형 복지를 위해 도입한 전남행복버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되면서 이동식 임시선별검사소로 한시 운영 중이다.

주요 관광지, 산업단지, 인구밀집지역 등 감염 취약지역을 방문해 선제 검사를 진행하거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지역에 긴급 투입해 접촉자 전수검사를 신속 지원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간이검사키트를 통해 15분 이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을 것을 지속 권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별진료소 57개소, 임시시선별검사소 10개소, 이동식 검사소인 전남행복버스 운영 등을 통해 검사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또 취약시설 운영자·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도 시행 중이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근해어업선박,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 운영자·종사자는 2주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9월 29일 사업장 선제 검사를 통해 외국인 확진자 3명을 조기 발견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누구든 감염돼 빠르게 집단으로 번질 수 있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발열 등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곧바로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