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1.9.28
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1.9.28

[천지일보 전주=류보영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취업 취약계층 122명을 대상으로 2021년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한다.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및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한 이 사업은 ▲국유재산 실태조사 등 DB 구축사업 ▲도서관 자료실 활성화 등 서비스 지원 사업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사업 등 환경정비 사업 등 총 54개 사업으로 운영된다.

근무 시간은 청년일자리사업의 경우 1일 7시간씩 주 35시간, 65세 미만 일반사업은 1일 5시간씩 주 25시간이다. 임금은 시급 8720원과 간식비 5000원이 제공되며, 주·월차와 공휴일 유급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근로능력자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서 재산이 2억원 미만인 가구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완료했다. 실직, 휴·폐업 등을 겪은 취업 취약계층은 우선 선발됐으며, 실업급여 수급자이거나 공무원 연금 수령자, 공무원 배우자 및 자녀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번 4단계 공공근로사업으로 122명을 채용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103명이 늘어난 총 583명에게 공공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시는 올 상반기 방역일자리사업으로 145명을, 희망일자리사업으로 426명을 채용하는 등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및 고용 안정을 돕는 데 힘써왔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불안과 생계 위협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지역 내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확충하고 새로운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시민들의 고용 및 생계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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