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환영.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9.23
휴전에서 평화로.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9.2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남북교류특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동북아시아 전체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훗날 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 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운명공동체로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며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염종현 위원장은 “한반도 외교정세의 경색국면과 남북교류협력이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금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은 그 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라며 “남북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UN에 가입된 북한도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태도 변화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남북 간 평화협력 정책구상과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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