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지난 2월 13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도쿄=AP/뉴시스] 지난 2월 13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추가 파손 가능성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정화 설비 필터가 파손된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 정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 배기 필터 5곳이 파손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최근 24곳에서 배기 필터 파손이 발견된 뒤 추가 조사를 벌여 새로운 파손 부위와 이로 인한 오염도 확인했다.

도쿄전력은 다만 “설비의 오염수 정화 성능에는 영향이 없으며, 오염 범위가 좁아 작업원이나 외부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29곳의 조사를 마친 도쿄전력은 앞으로 22개 부위를 더 조사할 예정이라 더 많은 파손이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9일에도 ALPS의 침전물 탱크 필터에서 파손 부위가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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