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먹방 유튜버, 다이어트 식단과 방법 공개

칼로리 낮은 음식 레시피 알려주기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년 맞이하는 추석 명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의 양은 명절때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설 연휴와 달리 이번 추석 연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언제 어디서 모일 수 있는지, 모이는 사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지 등에 따라 인원 제한이 제각각인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적용되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현행 4단계 지역에서도 가족끼리 집 안에서 모인다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8명 중 최소 4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 설 연휴와 달리 많은 인원이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고기, 송편, 부침개, 꼬치 등 명절 음식을 먹게 되면서 자연스레 과식, 폭식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과식을 하게 되면 체중은 최소 3KG 이상 늘어날 것이다. 다행히 급하게 찐 살은 골든타임만 놓치지 않으면 쉽게 뺄 수 있는 살이다. 이에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일명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 급하게 빼기)’ 다이어트 방법을 정리해봤다.

먹방 유튜버 ‘나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나름TV’에 ‘[단기간] 운동없이 3일동안 -3.4kg 빼기!!! 먹방유튜버의 다이어트 식단 & 방법 최초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4일은 먹방 촬영을 하고, 3일은 다이어트를 하는 식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알려드릴까 말까 고민했다”면서 “이게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알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꾸준한 질문이 있어서 담아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름은 다이어트 첫날에는 생수 2~3리터를 제외하고 다른 음식은 섭취하지 않았다. 둘째 날에는 양상추와 깻잎, 소고기 등으로 구성된 한 끼를 먹었다. 특히 소고기는 100~200g만 굽고, 칼로리가 낮은 양상추와 깻잎을 위주로 섭취했다. 다이어트 마지막 날에는 계란 4알을 제외하고 다른 음식은 손도 대지 않았다.

다만,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급하게 살을 빼면 요요 현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이에 한 유튜버는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했다.

토론토에 사는 쉐프이자 유튜버인 래스토랑(RAE’staurant)은 “코로나 락다운과 자가격리로 인한 ‘집콕’으로 한 달 만에 6㎏나 살이 쪄버린 탓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는 양배추쌈과 참치 쌈장, 콜리플라워 라이스 김치볶음밥, 두부 유부초밥, 밀가루 없이 만드는 호박전 등이 있다.

양배추 쌈과 참치 쌈장은 양배추를 찜기에 넣어 4~5분 정도 찐다. 팬에 마늘과 파, 다진 양파를 넣어 볶은 후에 간장 한 스푼과 물기 뺀 참치 한 캔, 된장과 고추장을 한 스푼 씩 넣고 물을 조금 첨가해 볶으면 완성된다.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최근 다이어터 사이에서 흰 쌀밥의 대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볶음밥을 만들면 흰 쌀밥과 식감,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낮은 불에서 오래 볶아 물기를 날리고 김치, 후추, 설탕, 고추장을 조금씩 넣은 후 닭가슴살 등을 넣으면 된다.

두부 유부초밥의 경우 밥 대신 두부를 으깨 넣어 만든 것이다. 래스토랑은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뷰초밥 패키지에 함께 들어있는 단촛물 대신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칼로리가 대폭 낮아진다”고 꿀팁을 알려줬다.

밀가루 없이 만드는 호박전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바르고 계란 4개 분량의 계란물 중 반을 부어준다. 그 위에 호박을 잘라 얹은 이후 남은 계란물을 부어주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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