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충남 천안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방문해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8.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충남 천안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방문해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8.30

“배후세력 반드시 밝혀져야” 촉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재직 시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여권 인사 등을 고발하라고 사주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캠프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병민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이 여권 정치인들에 대하여 형사고발을 당시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사주했다는 것은 명백히 허위보도이고 날조”라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 예비후보를 흠집 내려는 음모이자 정치공작의 소산으로, 뉴스버스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 사주를 지시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뉴스버스가 고발 사주 운운하며 언급한 손준성 당시 대검수사 정보정책관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 모두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고, 실제 고발이 이뤄진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뉴스버스 보도를 즉각 활용해 윤석열 후보에게 정치공세를 펴는 것이 수상한 만큼 배후세력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면서 “가짜뉴스로 윤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국민을 혼란케 하는 뉴스버스에 대해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작년 봄 여권이 채널A 기자의 신라젠 취재 사건을 난데없는 ‘검언유착’으로 둔갑시켜 온갖 정치공세를 펴고 당시 검찰총장을 찍어내려 했던 것이 정치공작임이 확인됐고, 모든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여권은 각종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윤석열 당시 총장에게 ‘검언유착’ 프레임을 씌우고자 했지만 검찰과 언론이 공모했다는 어떤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보도는 당시 사건의 재판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특정 언론매체가 배후의 정치세력과 야합해 정치공작과 음모의 술수를 부리더라도, 국민은 객관적 사실관계를 파악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며 “뉴스버스의 터무니없는 보도,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의 행태는 자유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암적 존재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웅 의원과 여러 관계자 말을 종합해보면 확인된 사실이 많지 않아 보인다”면서 “김웅 의원이 해명한 바에 따르면 ‘당에 흔히 들어오는 제보를 이첩하는 것’이고 크게 문제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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