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전통시장에 게시된 지역화폐 거래질서 확립 안내 현수막.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3.22
관내 전통시장에 게시된 지역화폐 거래질서 확립 안내 현수막.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 경기가 부진했으나 추석 명절 기대감으로 이달 경기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23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2.0 증가한 34.8다.

이는 지난 6월 53.5에서 7월 32.8로 떨어지며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회복세가 저조했으나 지나달 전통시장 BSI는 32.6으로 전월 대비 6.0포인트 상승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들이 답한 체감경기 호전 이유로는 휴가철 영향과 일거리·계약 증가, 악화 이유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유동 인구 감소(31.4%) 등이었다.

오는 18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기대는 커졌다. 소상공인의 이달 전망 BSI는 65.2로 8월 대비 19.8, 전통시장은 79.2로 35.8 상승했다.

소상공인은 경기 전망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 명절 영향(35.7%)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전통시장은 명절 영향을 꼽은 응답이 70.0%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호전 기대감은 코로나19 상황과 오는 3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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