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창(출처: 김호창 인스타그램)
김호창(출처: 김호창 인스타그램)

김호창 사과… 관객 저격 논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호창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숙한 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이번일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컴퍼니 측과 뮤지컬 ‘인서트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 나가야할 부분임에도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호창은 지난 6일 개막한 뮤지컬 ‘인서트코인’ 하차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그는 첫 공연 이후 자신의 연기를 비평하는 글을 올린 한 관람객의 SNS에 찾아가 “첫 공날 리허설, 음향체크도 못하고 공연을 했다. 컴퍼니에서 여기 인스타 글을 예로 들었고, 이 글로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이후 제작사와의 갈등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인서트 코인’ 측은 “당사는 김호창 배우와 공연 출연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계약금도 지급했다”고 그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한 “오히려 단독 추가 가창 연습 및 레슨 기회도 제공했다”고 전했다.

김호창은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 시즌2-푸른 거탑’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김호창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호창입니다.

미숙한 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이번일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컴퍼니측과 뮤지컬’인서트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있어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활동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는 배우, 김호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부족한 저의 사과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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