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17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17

국비 3조원 목표달성 집중 당부
광주·전남 상생 발전, 동반 성장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대선 경선 후보들이 광주발전 사업들을 공약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바랍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5개월여간 시와 전문가·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공약과제가 발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선후보 당내 경선단계에서 반영시키기 위해 1차로 준비한 대선공약이다.

이 시장은 “16일 발표되는 1차 공약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각 당의 후보와 각 당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는 최종 공약(안)을 만들어 달라”며 “대선 경선 후보들이 광주시 사업 중 3대 핵심사업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광주시 3대 핵심사업은 먼저 광주전남이 상생 발전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광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해 광주를 인공지능대표도시로 자리매김, 달빛고속철도를 조기 착공해 1800만 남부권 경제 시장 확보 등이다. 기재부는 이번 주 중 정부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실국장들은 세종시에 상주하며 총력 대응해 줄 것 등 지금의 며칠이 내년도 시 국비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시장인 저나 양 부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국비 확보 관련 업무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노사 상생 및 노동 관련 정책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수행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노사상생 산업생태계 구축과 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거점공간이 될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기공식이 열린다. 지원센터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치한 빛그린국가산단에 건립된다.

또한 노동인권 복지시설인 노동인권회관은 현재 설계 중으로 내년 7월경 착공해 오는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노동·상생일자리 정책연구 등을 수행할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은 행안부의 출자출연기관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내년 1월 재단 개원을 목표로 관련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이런 시설이나 조직을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관련 인프라들 간 그리고 일자리경제실 및 노동협력관실 간에 업무중복이나 혼선이 없어야 되고 체계적이고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조정 및 운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경제실이 중심이 되 노사상생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관 간 업무조정 및 체계적 운영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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