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관내 지주식 양식장에서 생산한 물김으로 만든 ‘김자반볶음’이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13일 밝혔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8.13
전남 신안군이 관내 지주식 양식장에서 생산한 물김으로 만든 ‘김자반볶음’이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13일 밝혔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8.13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관내 지주식 양식장에서 생산한 물김으로 만든 ‘김자반볶음’이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압해읍 소재 홍도식품은 지난 11일 일본과 연중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출 금액은 연 2억원 수준이다. 

특히 수출 길에 오른 ‘김자반볶음’은 무 사카린, 무방부제, 무MSG 등 3무 건강식으로 ISO22000, HACCP 인증을 받아 위생이나 식품의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확보했다. 또 800도 이상에서 구운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해 건강한 먹거리로 손색이 없어 까다롭기로 소문 난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김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을 품은 1만 2654㎢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돼 그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앞으로도 지역 수산물에 대한 신속한 처리, 저장, 가공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K-푸드의 선두주자인 신안 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도식품은 지역 최우수 김 생산 업체이자 국방부 조달 업체로 수출 400만불 쾌거를 이룬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 2000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럽 및 중국, 태국, 몽골 등에 마른김과 조미김을 수출하고 있으며 ‘땅콩 김’과 ‘아몬드 김’을 개발해 출시를 목전에 두는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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