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당산로 91에 위치한 부안군청 전경.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8.13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당산로 91에 위치한 부안군청 전경.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8.13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고 오는 22일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12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학원발 집단감염이 거리두기 상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결정을 알렸다.

부안군은 지난 4일 0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으나 거리두기 상향 이후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이상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확진자의 격리자 수도 전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61명에 이르고 격리기간 중 확진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광복절 연휴기간 중 이동 증가와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있어 부안군 거리두기 3단계 적용기간을 오는 22일 24시까지 연장했다.

부안군은 자가격리자 661명에 대해 전담공무원 326명을 지정하고 자가격리 해제 시까지 매일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을 통해 무단이탈 등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장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비록 코로나19 청정부안의 자부심이 실추됐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며 “빈틈없는 방역시스템 구축과 방역수칙의 일상화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보건소는 자가격리자의 해제 전 검사를 앞두고 부안동초등학교에 추가 선별진료소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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