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출처: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 (출처: 한화에너지)

지배·재무 구조 개선 통해 ESG 추진 박차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자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을 흡수 합병한다.

12일 한화에너지와 에이치솔루션에 따르면 각사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가 에이치솔루션의 자산 및 부채를 모두 승계하는 흡수 합병을 결의하고 공시했다. 두 회사 간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합병을 통해 중복된 지배구조를 개선해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관리 중복에 따른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다. 기존 최대 주주 지분율 변화는 없이 투자부문(에이치솔루션)과 사업부문(한화에너지)을 통합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개선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자산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한화에너지의 재무 안정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과의 합병을 계기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앞으로 ESG경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내 금융사를 제외한 비상장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한화S&C를 물적 분할하여 만들어진 회사로 한화에너지의 주식 100%를 보유한 모회사이며, 투자 자회사 관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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