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문화원 전경. (제공: 임실군)ⓒ천지일보 2021.8.11
임실문화원 전경. (제공: 임실군)ⓒ천지일보 2021.8.11

전국 단 2곳 선정, 6년 지원

건강한 인성 발달·성장 도모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11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공모사업에는 전국적으로 10여개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전북 임실군과 경북 예천군 단 2곳만이 선정됐다.

이에 임실문화원은 오는 2022년부터 6년간 연간 1억원에서 1억 8000만원 상당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꿈의 오케스트라사업은 문화 향유의 저변이 열악한 지역 또는 문화 소외계층의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자존감과 올바른 인성을 갖춰 밝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음악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군은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선정을 계기로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해 음악 전문 강사를 통한 질 높은 클래식 음악 교육을 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원 프로그램을 아동·청소년으로 더욱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대도시 못지않은 수준 높은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인성 발달과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모사업을 주도한 임실문화원 김태진 원장은 “고령화로 문화원 프로그램도 고령층 위주로 진행되고 있었다가 아동‧청소년층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고품격 문화예술 교육을 접할 수 있는 사업비를 확보해 기쁘다”며 “우리 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음악 교육을 통해 건강한 인성을 함양해 임실군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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