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로고. (제공: 화웨이) ⓒ천지일보 2018.10.23
화웨이 로고. (제공: 화웨이) ⓒ천지일보 2018.10.23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미국 경제 매거진 포춘이 발표한 ‘2021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화웨이가 4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기준 49위보다 5계단 상승한 수치다.

포춘은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전년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순위를 선정한다. 포춘의 이 조사는 기업의 강점, 규모, 국제 경쟁력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1291억 83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조사에서 4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90억 6200만 달러와 자산 1232억 6900만 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포춘은 화웨이가 비축해 둔 반도체 칩과 중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칩 물량을 바탕으로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6월에는 독자적인 운영체계인 하모니(훙멍)OS2를 선보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와 본격 경쟁하고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010년 포춘의 동일 조사에 397위에 선정되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이후 351위(2012년), 285위(2014년), 129위(2016년)에 이어 2017년에 83위에 랭크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61위에 49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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