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장성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투브 방송 시작한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
장성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투브 방송 시작한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8월 15일 광복절에 대선 출마 선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범야권의 유일한 호남 출신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

장 전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인근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만찬을 하면서 “입당에 대한 공식 의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을 견인하고, 중도개혁 세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 대책을 국민의힘이 보여줄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중도 개혁적인 정책을 수용하고, 약자를 보듬고 있는 정당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남북문제를 악용해 자신들의 집권 수단으로 정치 도구화하는 것은 구태 정치이자 적폐 정치”라며 당이 새로운 한반도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장 이사장이 중도개혁의 길을 알려주면 지역갈등 없는 전국정당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전 의원은 지난 1987년 대선 당시 평민당 김대중 후보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무 비서관과 초대 국정 상황 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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