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경수 “외면당한 진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 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경남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김 전 지사는 재수감되기 앞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면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저는 제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한 뒤 교도소로 들어갔다.

앞서 1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던 김 전 지사는 구속 수감된 77일을 제외하고 앞으로 1년 9개월여의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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