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로 수요가 줄어 수십 년 만에 최저 유가를 이어가던 국제 유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로 수요가 줄어 수십 년 만에 최저 유가를 이어가던 국제 유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UAE 원유 생산 기준도 상향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추가 감산 완화 정책을 내달인 올해 8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는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씩의 추가 감산 완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하루 580만 배럴 수준의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 위한 조치다. 2022년 9월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산유량 정책에 대한 이견도 해소됐다.

이날 UAE의 하루 원유 생산 기준을 현재 하루 316만8000 수준에서 350만 배럴로 상향하기로 했다. 2022년 5월부터 적용된다.

앞서 OPEC+ 회의는 증산 합의 등을 위해 열기로 했던 5일 회의를 취소했다.

당초 OPEC+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고 기존의 감산안을 8개월 정도 연장해 2022년 말까지 지속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UAE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결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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