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 청해부대서 코로나19 6명 확진…집단감염 우려(서울=연합뉴스)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자료사진.
해외파병' 청해부대서 코로나19 6명 확진…집단감염 우려(서울=연합뉴스)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자료사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국방부는 17일 오전 6시 기준 청해부대 확진자가 1명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사흘 전 폐렴 증세를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국방부는 청해부대에서 확진자 6명이 나오자 승조원 중 유증상자를 함정 안에 별도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승조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했다.

다만 해외 여건상 검사 결과는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정은 수상 작전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밀폐돼 있는데다 근무공간과 거주공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편이다.

또 함정 내 소음과 진동, 공기오염 등 각종 건강 위험 요인이 많아 집단감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해부대에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서 방역인력, 의료인력과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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