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메르센코리아,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 3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7.15
천안시가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메르센코리아,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 3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7.15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고용창출

기업의 가치상승 위한 인프라 구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코로나19 장기화 등 계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반도체 첨단소재 연구개발(R&D)시설 등 글로벌 첨단산업 외투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2개 시장, 5개사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외 외투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메르센코리아,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이다. 3개 기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관내 총 16만 4964㎡부지에 6950만불 상당 투자, 122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의 자회자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대표 이복희)는 반도체용 약품 및 감광재료 제조업체다. 향후 5년간 외국인투자지역과 3산업단지 공장 내(백석동, 차암동)에 3000만 불 상당을 투자해 반도체용 첨단소재 연구개발(R&D) 설비를 증설하고 첨단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32명 고용하기로 했다.

메르센코리아(대표 김재하)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단열재 등 전기절연재를 생산한다.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백석동)에 2년간 950만불 상당을 투자해 반도체용 그래파이트 제품 공장을 증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산업용 단열재인 에어로젤 블랭킷을 공급하는 기업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대표 이재영)는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내(성남면 대화리)에 향후 5년간 3000만불을 투입해 40명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만권 천안시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천안의 미래 가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자기업에 대한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등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가치상승을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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