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이 13일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7.13
세종시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이 13일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7.13 

세종시, 28일까지 2주간… 전국적 위기상황에 대응
5명 이상 사적모임 제한, 모임․회식‧외출 등 자제를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응해 15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는 15일(목) 0시부터 7월 28일까지 2주간 현행 1단계 방역조치 유지하면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줄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세종시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이 13일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7.13
세종시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이 13일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7.13

최근 세종시 확진자 발생은 주간 1일 평균 3.85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고, 수도권(4단계)과 충청권(2단계)의 거리두기 격상, 휴가철에 따른 확진자 증가 우려 등 대내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사적 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했다.

세종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계획이다.

13일 현재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어제(12일) 확진자 8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27명의 확진자(국내)가 신규 발생, 주간 하루 평균 3.85명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가족 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611명으로 이중 41명이 충청4 생활치료센터(대전)와 세종충남대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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