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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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17주 연속 더불어민주당에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민주당의 경우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지만, 지지율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7.1%, 민주당 32.9%, 열린민주당 7.0%, 국민의당 6.0%, 정의당 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3%p 상승해 30%대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과 진보층, 여성, 30대 등 전통 지지층에서 결집이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지층이 결집했고, 야권에서 나오는 여성가족부 폐지 발언에 대한 진보층의 반발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과 인천·경기·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성별과 연령별로 보면 여성 지지율이 5.1%p 올랐고 남성은 1.5%p가 올랐으며, 30대는 12.1%p가, 60대 5.1%p, 20대 2.9%p가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5%p 상승해 29.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충청권, 남성, 50대, 보수층, 무직·학생·자영업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경기와 서울, 여성, 30대·40대, 진보층, 노동직·사무직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약 네 달 만에 4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1.1%, 부정 54.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5.3%다. 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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