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해군 한산도함에서 섬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6.25
진도군이 해군 한산도함에서 섬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6.25

섬 주민까지 의료혜택 제공

중증 이상반응 발생자 없어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군 훈련함인 한산도함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가사도, 성남도 등 조도면 24개 도서지역 중 접종을 희망하는 30세 이상 주민 중 580여명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해군 의료진을 통해 얀센 백신을 맞고 일정 시간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했으며 접종 기간 단 한 명의 중증 이상 반응 발생자 없이 안전하게 접종했다.

도서지역 거주민이 육지에 나가 예방접종을 할 경우 선박 등 이동 수단 때문에 2일이 소요된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예방접종을 2회 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 4일이 소요된다.

얀센 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면역력이 확보돼 섬 주민들이 직접 육지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군민에게 의료혜택 공백이 없도록 또 안전하고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백신 접종 후에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 지키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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