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22.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야권의 대선주자로 부각된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율도 급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2.3%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8%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 9.5%포인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8.4%, 무소속 홍준표 의원 4.1%, 최재형 감사원장 3.6% 순이었다. 최 원장은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47.7%)이 이 지사(35.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지난 조사 때 17.5%포인트였던 격차는 12.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X파일’ 논란이 그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