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부르키나 파소에서 살해된 스페인 기자와 환경운동가의 관을  4월30일 마드리드공항의 군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올해 4월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부르키나 파소에서 살해된 스페인 기자와 환경운동가의 관을 4월30일 마드리드공항의 군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최악의 경찰관 공격… 이달 초에는 민간인 132명 사망

알카에다·IS 연계 극단주의 공격으로 국가 초토화

극단주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부르키나파송에서 무장괴한들이 경찰을 습격해 적어도 11명의 경찰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이는 부르키나파소 사상 최악의, 경찰에 대한 공격이다.

부르키나파소 보안부는 22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공격은 21일 중북부 지역 바르살로고 마을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공격받은 경찰 중 7명만이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전례 없는 폭력을 일으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격에 대한 즉각적인 책임 주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달 초 부르키나파소에서는 반군의 반란 시작 이후 최악의 민간인 공격을 벌어져 사헬 지역 솔한마을에서 최소 132명이 숨졌었다.

군사충돌 데이터 프로젝트의 헤니 은사이비아 선임연구원은 "이는 군사작전에도 불구, 무장위협이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폭력으로 초토화되고 있다. 수천명이 사망하고 100만명 이상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되었다. 최근 몇달 간 전투는 더욱 격렬해져, 지난 4월에는 한 주 동안 스페인 기자 2명과 아일랜드 자연보호론자 1명을 포함해 5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와가두구·부르키나파소=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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