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9세기 말 제물포의 최고 기온와 최저 기온은 최근 8년(2003~2010년) 인천의 기온에 비해 각각 0.8℃, 1.8℃ 낮았으며 강수량은 356.2mm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5월 제네바 제16차 세계기상기구(WMO) 총회 중 독일 기상청으로부터 제물포의 기후자료를 전달 받았다.

이는 1888년 7월 1일~1906년 12월 31일의 기온·기압·강수량 등을 정기적으로 관측한 자료로 결측이 상당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성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평가했다.

이 중 일 4회 관측을 실시한 1889년부터 1896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고․최저 기온은 최근 8년(2003년~2010년)의 인천 최고․최저 기온에 비해 각각 .8℃, 1.8℃ 낮았고 강수량은 356.2mm 적었다.

분석 기간 중 일 강수량의 최고값은 154.2mm(1888년 7월 8일)였으며 과거 약 100년간(1912~2008년)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1.7℃ 상승한 데 비해 이 자료에 의하면 제물포 지역은 약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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