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천지일보 2021.6.17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천지일보 2021.6.17

설텍과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 위한 업무협력 협약 체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도심형 소형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공사는 17일 ㈜설텍(대표이사 설창우)과 도심형 소형풍력발전분야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공동사업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 도심형 소형풍력 타당성조사 및 보급 확대 전략 수립 ▲ 입지 발굴 및 설치사업 추진 ▲ 운영 기술개발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먼저 공사는 태양광, 전기차·수소차 충전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 자립률 향상을 위해 도심형 소형풍력과 연료전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설텍은 풍력시스템, 계통연계형 인버터, 영구자석형 발전기 등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혁신형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소형 풍력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설치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형풍력단지를 조성, 100만불 수출 탑을 수여한 바 있다.

소형풍력 설치 모습.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천지일보 2021.6.17
소형풍력 설치 모습.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천지일보 2021.6.17

설텍은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하늘공원의 풍력발전기를 설텍의 발전기로 교체한 후 기대 이상의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 내 도심형 소형풍력 추진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국내 다른 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침체돼 있는 국내 소형풍력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설창우 ㈜설텍 대표이사는 “도심지는 여유 부지가 부족하고 지장물이 많아 풍력발전에 어려움이 많지만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전략을 수립한다면 보급 확대 방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형 소형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에너지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탄소중립 달성은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사는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설텍과 협력해 도심지 바람 자원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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