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생태공원 내 자전거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자전거라이딩을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6.15
강진만생태공원 내 자전거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자전거라이딩을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6.15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전거 정책개발을 위한 것으로 올해 강진군을 비롯해 5개소가 선정됐다.

군은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센터‘ 조성을 통해 강진만생태공원 주변 사업과 연계해 자전거 관광을 활성화한다.

강진만생태공원은 강진의 대표 관광명소로 남해안 최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아름다운 갈대밭과 탐방로를 갖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지난 2017년부터 생태공원 내에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해왔으나, 임시 컨테이너로 운영하면서 이용객의 불편과 함께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모사업을 통해 특별교부세 2억원과 군비 2억원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강진만생태공원 내에 자전거이용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12월까지 설계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노약자를 위한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고 자전거도로 구간에 쉼터도 조성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친환경 생태관광이 늘어나며 자전거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 다산박물관, 인근 체험 등을 연계해 자전거로 힐링하며 강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친환경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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