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용유동에서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설치·운영 중인 '용유 안심우체통'에 독거어르신이 50만원을 접수했다. 어르신은 “청소 일을 하며 넉넉하지 않게 살지만 어려운 시기,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6.14
인천시 중구 용유동에서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설치·운영 중인 '용유 안심우체통'에 독거어르신이 50만원을 접수했다. 어르신은 “청소 일을 하며 넉넉하지 않게 살지만 어려운 시기,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6.14

용유동,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설치·운영

주민 행복↑, 복지안전망 구현 기부 확대 조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 용유동에서 설치해 운영 중인 ‘용유 안심우체통’에 성금 50만원이 접수돼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용유 안심우체통은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설치·운영 중이며 성금 50만원은 지난 11일 이웃돕기 성금으로 접수됐다.

이웃돕기 성금을 넣은 주민은 용유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하고 있는 독거어르신으로 “청소 일을 하며 넉넉하지 않게 살지만 어려운 시기,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 언젠가 꼭 다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현하고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용유 천사누리 만들기 프로젝트’ 에도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유 천사누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복지에 관심을 갖고 복지사업 기금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용유동 주민 모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최현종 용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본인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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