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암태도 지방정원 대상지.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6.10
전남 신안군 암태도 지방정원 대상지.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6.10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시행하는 지방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응모해 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암태도 암석지방정원 조성사업’으로 섬 정원조성 특성화와 서남권 해양관광의 거점 역할 수행 목표로 내년부터 추진하며 사업비는 총 90억원이다.

대상지는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외부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암태도’이다. 군은 암석·저수지 등 생태자연을 활용한 매력적인 암태도 지방정원이 서남권 관광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돼 정원문화와 관광인프라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섬 지역에 조성하는 정원으로 1004섬 신안군의 바다 위 꽃 정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전국의 지방정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봄이 빨리 찾아오는 곳”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숨겨진 보물 같은 암태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이번 공모사업 외에도 치유의 숲, 공동체 정원, 생활 밀착형 정원 조성사업 등을 지속해서 신청해 군이 가진 생태환경과 역사자원을 활용한 바다 위 꽃 정원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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