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정남진천문과학관 전시콘텐츠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재개관한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6.9
장흥군이 ‘정남진천문과학관 전시콘텐츠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재개관한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6.9

창의력 키우는 전시물 마련

우주 체험 새로운 지평 기대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정남진천문과학관 전시콘텐츠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재개관한다.

이번 전시콘텐츠 개선사업은 ‘걸어서 우주 속으로’라는 주제로 천문우주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최신기술이 접목된 체험형 전시물을 교체·설치하는 사업이다.

1층에는 지구에서 우주를 관측하는 망원경의 구조를 알아볼 수 있으며 인터렉티브 스케치(캐릭터 색칠)로 미지의 우주를 상상하고, 우주탐사 도구를 만드는 3D프린터의 작동을 관찰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전시물을 마련했다.

그 외에 우주선을 타고 있는 우주인이 될 수 있는 포토존과 실시간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다양한 천체인 메시에 목록을 시각화한 전시콘텐츠, 3분 21초간의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VR시뮬레이터가 있어 우주 체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흥군 출신의 대한민국 항공우주공학박사 1호로 유명한 고(故) 위상규 박사의 기념전시관을 설치해 우리나라 항공우주 발전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을 조성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천문과학관의 낡은 전시물을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전시물로 교체해 오감을 자극하는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관람객의 동시 입장을 20명 미만으로 제한해 코로나19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올해 12월 고성능 천체망원경 시스템 설치까지 완료한다면 관람객에게 우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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