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순천지역 여순사건 역사의 현장 총 25곳을 발굴해 표지판을 설치하고 3일 순천남초등학교 후문 표지판 앞에서 여순사건 유가족과 관련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제막식을 가졌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6.3
전남 순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순천지역 여순사건 역사의 현장 총 25곳을 발굴해 표지판을 설치하고 3일 순천남초등학교 후문 표지판 앞에서 여순사건 유가족과 관련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제막식을 가졌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6.3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순천지역 여순사건 역사의 현장 총 25곳을 발굴해 표지판을 설치하고 3일 순천남초등학교 후문 표지판 앞에서 여순사건 유가족과 관련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제막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표지판은 여순사건 유적지 보존과 여순사건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알리는 역할 뿐 아니라 여순사건 답사객들에게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세우게 됐다. 내용은 그 시대를 겪은 지역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실태조사와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기록했다.

지금까지 여순10.19사건 표지판은 2019년 9곳, 2020년 7곳에 설치됐고 올해는 제막식을 진행한 순천남초등학교 등 9곳에 설치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은 비로소 여순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시작점이다. 표지판 건립 등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일들이 곳곳에 일어나 자라나는 미래세대들과 지역민들이 바르게 인식하길 바란다”며 “여순사건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상생과 평화의 미래 공동체를 여는 역사적 사건이 순천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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