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긴급 구조·구급 대응 체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긴급이송체계를 구축해 119구급대 163대가 투입한다. 이에 따른 출동공백에 대비해 예비 출동대를 편성해 운영한다. 

구급차에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정제소금, 냉음용수 등을 상시 비치한다. 또 119 순회 구급대를 운영해 구급대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순찰해 온열 질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한 신고시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도착 전 응급처지 안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전담인력이 24시간 대기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쪽방촌 12개 지역에 ‘폭염 119안전캠프’를 설치, 간이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거 중증장애인을 위한 119안전지원 콜센터도 운영된다. 아울러 발전차 4대(소방 2, 한전 2대)를 동원해 전력 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사고 등에 대응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폭염이 더해질 경우에 대비해 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재난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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