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국민의 힘 유상범, 전주혜 의원이 27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외압 의혹' 박상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05.27.
[과천=뉴시스] 국민의 힘 유상범, 전주혜 의원이 27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외압 의혹' 박상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05.27.

김학의 출금 수사외압 관련

윤대진 검사장도 고발 포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힘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박상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대진 당시 법무부 감찰국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전주혜·유상범 의원은 27일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박·조 전 장관과 윤 검사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두 의원은 “박 전 장관과 조 전 장관, 윤 검사장이 공모해 수사 중단을 지시했다”며 “지난 13일 검찰이 윤 검사장 등 현직검사 3명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 만큼 병합해 세 사람의 조직적 범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수원지검으로부터 윤 검사장과 이현철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배용원 안양지청 차장검사 관련 기록을 이첩 받았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고소장에 따르면 김 전 차관 출국금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은 이광철 민정비서관으로부터 이규원 검사가 곧 유학을 갈 예정인데 수사 받지 않고 출국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윤 검사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는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는 중이다.

박 전 장관은 윤 전 국장에게 이 검사를 수사한다는 보고를 받고 “나까지 수사하겠다는 것이냐”고 경위 파악을 지시하며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 건과 관련해 어떤 ‘압박’도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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