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 조감도. 전남 곡성군이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섬진강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본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5.24
전남 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 조감도. 전남 곡성군이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섬진강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본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5.24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섬진강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본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곡성군은 섬진강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편입토지 보상 등을 진행하고 지난 7일 본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본공사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2년간 1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섬진강 침실습지와 연계한 방문자 센터, 전망대, 체험 및 관찰습지, 탐조대, 생태 놀이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곡성군 측은 사업이 완료되면 습지 훼손지 복원뿐 아니라 생태탐방객 방문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진강 침실습지는 2016년 11월 환경부로부터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보호지역 내에는 655종의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 중이다. 특히 한반도 고유어종 17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는 하천습지 중 가장 많은 종류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흰꼬리수리, 수달, 삵, 남생이 등 멸종위기종 7종도 발견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섬진강 침실습지 훼손지를 복원해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민들도 침실습지에 관심을 두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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