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PG선박. (제공: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PG선박. (제공: 한국조선해양)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저조했던 신규 선박 발주량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해 오는 2023~2031년까지 연평균 2배 이상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다.

2021~2022년 신조 발주량은 ▲세계 경제 회복 ▲글로벌 물동량 증가 ▲IMO규제로 인한 노후선박 교체 등으로 전 선종에 걸쳐 확대돼 지난해 795척보다 50% 이상 증가한 연평균 약 1200척(3100만CGT)으로 전망됐다.

클락슨은 “지난 3월 기준 세계 수주잔고의 약 1/3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며,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발주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IMO 환경 규제 지속 ▲선대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오는 2023~2031년 평균 발주량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800척(4000만CGT)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기간 한국 조선소가 주력하는 컨테이너선은 15000TEU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매년 250~300척이 발주돼 지난해 105척 대비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LNG선은 환경규제, 선대 교체 수요 등으로 연간 60척 이상 견조한 발주세가 유지될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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